애플 아이패드 프로 5세대의 한계

얼마 전 애플 이벤트를 통해 발표한 새 제품 중에 가장 두드러진 변화가 있는 기기는 단연 M1칩이 탑재된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형으로 생각됩니다 오늘은 애플 아이패드 프로 5세대의 변화와 포지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모바일 디바이스에 왠 CPU?

애플이 작년에 발표한 M1칩을 탑재한 맥북에어와 맥북프로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PC CPU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에 맞춰 애플은 이번에 발표된 아이맥과 아이패드 프로 5세대에도 M1칩을 탑재시켰습니다

아이맥의 경우 M1칩이 들어가 심플한 내부구성으로 얇아진 모습이 두드러졌으며 아이패드는 프로 5세대는 반대로 모바일 디바이스에 컴퓨터급 M1칩이 장착되었고 그에 맞게 디스플레이 성능을 한층 더 높였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5세대 특징

이번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형은 M1칩 탑재는 물론 미니LED를 적용하여 더욱더 선명한 화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애플 디스플레이에서 적용하는 LCD는 백라이트를 이용한 빛을 통해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방식입니다

그렇다 보니 백라이트 기능은 뒷부분에 장착된 LED의 역할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LED의 숫자는 불과 27개 정도로 백라이트를 구성하므로 블랙톤의 구현이 약해 화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미니 LED 백라이트 기능은 기존의 LED 크기를 축소하고 LED의 숫자를 1만여 개로 늘리며 각각의 블랙톤을 더욱더 디테일하게 구성하므로 기존보다 높은 화질 구현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형의 경우 기존의 패드보다 50% 빠른 CPU 속도는 물론, 40%빠른 GPU 그래픽 성능은 물론 기존보다 두배는 빠른 저장장치와 높아진 8GB 램으로 현존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현재 아이패드 프로 5세대의 스펙을 대략 정리하면 8코어 CPU, 8코어 GPU, 미니 LED 적용한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 1200만화소 122도 화각의 초광각 카메라 그리고 저전력 고성능의 M1칩 탑재 입니다

어중간한 포지션

아이패드 프로 5세대는 모바일 기기로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셀룰러 모델의 경우 5G통신도 가능하다고 사양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확실한 모바일 기기 입니다

그런데 위에 사양을 보면 아이패드프로 5세대는 맥북은 물론 아이맥과 견줄 정도의 성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이 엄청난 성능을 가진 괴물이지만 운영체제는 Mac OS가 아닌 iPad OS로 모바일 소프트웨어에서 동작하게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뭐랄까 장군의 목을 칠 수 있는 청룡도로 황소 정도 잡는 느낌? 물론 소프트웨어적인 새로운 업데이트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는 모바일 기기와 PC와의 하드웨어적 경계는 허물어진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이번 아이패드 프로 5세대는 그 과도기에 출시된 어중간한 포지션에 있고요

향후 발표될 M1X 칩이 지금의 M1칩 보다 몇 배는 성능이 향상된다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PC기기에 선반영되어 앞서가고 모바일 기기들이 그 뒤를 따르는 형태가 되지 싶네요

이제 애플은 외부 회사와의 비즈니스 협력 없이 애플 자체 기술로 성능 좋은 CPU 생산이 가능해진 이상, 비용절감은 물론 모든 제품의 향후 스케줄을 자체적으로 조율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그런 만큼 향후에 벌어질 가격 경쟁에도 충분한 대처가 가능한 위치에 서게 되었습니다

M1칩의 아이패드 프로 5세대와 아이맥의 경우 우선 출시국에 우리나라는 제외된 듯 보이며 빨라야 5월 말~6월 초 정도로 출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M1칩이 탑재된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인치의 모바일과 PC의 어중간한 포지션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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