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우리나라에서 몰래 출판해서 대히트를 쳤던 무협소설 3부작 영웅문을 본 사람이라면 나이가 어느정도 되는지 대략 감이 옵니다 오늘은 넷플릭스에 올라온 2019 의천도룡기를 본 소감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책으로 처음 밤을 샜다
내가 어릴때 본 영웅문은 친구의 집에서 빌려온 것으로 사조영웅전과 신조협려까지 보다 말았던거 것으로 기억합니다 안타깝게 3부 무당파의 이야기를 못본게 오랜동안 한이었죠
그당시 추리소설 시리즈로 유명했던 코난도일의 셜록홈즈와 아가사크리스티등을 간혹 재미있게 읽었었지만 무협물은 만화로 보는것이 진리라고 생각했었던 터라 무협소설에는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영웅문을 접하게 되었고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아들의 모습에 어머니는 나쁘지 않으셨을듯 합니다 그때 생생했던 책속의 인물들의 묘사는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지금도 기억하는 영웅문
곽소천, 양철심 구처기로 시작하여 곽정, 양강 구도에서 곽정의 너무도 미련스러운 우직함에 답답함이 하늘을 찔렀으며, 다행이 황용이라는 영악한 부인을 만난것에 안도를 했었죠
신조협려에서는 양과와 소용녀의 스토리가 지금도 느껴지며, 양과가 팔 하나를 잃어버리는 설정은 정말 마음에 않들었지만 독고구검의 이야기는 정말 지금도 짜릿합니다
2019 의천도룡기
책으로 보지 못한 의천도룡기는 이연걸이 출연한 영화에서 대략 함축되어 봤었습니다 하지만 영상기술이 우리나라가 최고라 자부하며 중국산 영상을 내심 우습게 보며 외면했었습니다
넷플릭스에 2019 의천도룡기가 올라와 있길래 드라마라니 자세한 장무기의 일생을 볼수 있겠다 싶어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시끄럽게 말이 많고 어이없는 특수효과는 많이 사라져서 놀랬습니다
그데로 정주행을 시작했지만 회차가 50회나 된다는것을 알고 하루에 불가능함을 알고 세번에 나눠 폐인이 되서야 겨우 끝낼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잘 만들었다 생각되었고 주연급 남녀 배우들이 꾀 매력적이었습니다 외국의 내가 이런데 중국에서는 방영당시 어땠을지 상상이 갑니다
대략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대부분의 남녀 주인공들이 엄청난 스타였으며 특히 장무기의 어머니로 나온 은소소의 매력은 물론 장무기의 아내가 되는 조민역의 진옥기는 연기와 미모는 물론 상당한 스타성을 지닌 배우로 느껴지더군요
모든 회차를 정주행 한후 중국 드라마는 허접하다는 편견이 사라졌으며 이거 여차하다간 금방 우리나라 따라잡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의천도룡기는 주기적으로 재탕하는 무협물로 새로운 창작물이 아닙니다 창의적인 부분은 아직은 우리나라 드라마를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정신승리하며 안도했습니다
과연 중국이 아시아의 영화를 이끌던 과거 홍콩시절의 영광을 되찾을지 궁굼해 지네요 지금까지 넷플릭스 중국 드라마 2019 의천도룡기에 대한 소감을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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