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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인터넷

익명성 코인 재상장 가능할까?

by ⁜▥▱ʩ▨◌◥◴◍ 2021. 4. 20.

암호화폐에 대해 오래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던 사람이면 일명 다크코인이라 불리던 익명성 코인에 대해 기억하실 겁니다 지금은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 리스트에 없는 익명성 코인이 재상장될 수 있을지 짚어봤습니다

 

익명성 코인이 뭔가요?

일반적인 블록체인 기술은 디지털상에서 철저한 보안과 불가능한 위변조가 가장 핵심적인 형태 입니다 이러한 기술적 특성으로 쉽게 복사가 가능한 디지털에서도 유일한 가치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술은 훌륭한 보안을 가지고 있지만 투명성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내가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을 내 지갑에서 친구의 지갑으로 전송을 했다고 가정합니다 그러면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거래기록이 남게 됩니다  

 

섬네일
섬네일

 

이 거래기록은 영원히 블록체인에 저장되어 삭제도 수정도 인되지만 모두에게 공개됩니다  이상하지 않나요?  분명 블록체인 기술에는 철저한 보안과 익명성이 있다고 들었는데 말입니다 

 

적확히 말해 익명성이 아니라 가명성이 더 맞는 말입니다 왜냐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암호화폐를 주고받는 곳은 자신이 소유한 지갑입니다  지갑에는 지갑 주소가 있으며 공개되는 거래기록에는 바로 이 지갑 주소가 공개 됩니다 

 

물론 그 지갑주소가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지갑 주소에서 전송된 암호화폐는 공개된 그 거래내역으로 추적이 가능하며 언젠가는 거래소로 들어와 법정화폐로 출금하게 됩니다  그때 누가 그 지갑의 주인인지 확인이 됩니다 

 

익명성 코인은 블록체인 기술로 개발되었지만 이러한 거래기록을 숨기고도 거래증명이 가능한 기술로 좋은 기술이라 찬사를 받았던 코인들 입니다 

 

 

 

익명성 코인은 아직도 건재하다

익명성 코인의 이러한 익명성 기술은 개인정보보호에 좋다고 하여 프라이버시 코인이라 알려졌지만 각국 정부들의 입장에는 범죄조직들의 자금세탁에 이용될 것을 우려하며 규제대상 코인이 되었습니다  

 

오래전에 대표적인 익명성 코인인 지캐시, 모네로, 대시, 코모도 등등 여러 익명성 코인들은 정부의 눈치를 보며 한국 내에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상장폐지가 되고 말았으며 현재는 바이낸스에서 겨우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 후 수많은 투자자들은 익명성 코인의 생존은 어려울 것으로 여기며 모두의 관심에서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익명성 코인들은 2021년 제도권 도입 원년까지 건재하고 있으며 오히려 투자 가치가 상승하는 묘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다크 코인의 재상장 가능성

대표적인 자체 영지식 증명 기술을 계속 발전시킨 지캐시는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퍼블릭 블록체인 보다 기업 간이나 국가 간에 교류에 이용될 프라이빗 블록체인에서 사용되기 좋은 기술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각국이 CBDC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발행을 서두르는 시점에서 익명성 기술의 필요성이 절실해졌다는 말이며 이러한 기술은 아이러니하게도 자신들이 규제했던 익명성 코인의 기술을 부분적으로 적용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일반 개인들 역시 가상자산 거래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할 시기가 올 것이 분명하며 익명성 코인의 기술은 분명 여러 형태로 쓰이게 될 것이라 개인적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거래소에 대한 확실한 라이선스가 적용되지 않은 시점에서 한국의 거래소들은 익명성 코인의 재상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익명성 코인의 기술적이나 사업적 잠재성을  생각하면 어느 시점에서 선별된 익명성 코인의 재상장 가능성은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물론 투자이 책임은 본인 몫입니다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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