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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지식

케슬러 증후군 생각보다 심각하다

by ⁜▥▱ʩ▨◌◥◴◍ 2021. 3. 19.

기술 발전으로 예전에는 상상도 못 했던 우주개발의 꿈은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 기업들이 진행하는 우주 사업이 오히려 지구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무분별한 통신위성 발사의 부작용을 예견하는 케슬러 증후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케슬러 증후군 (신드룸)

1987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 도날드 J 캐슬러가 만들어낸 가설로 지구 근거리에 쏘아 올린 수많은 위성이나 장비들이 밀도의 한계점에 이르면 충돌하게 되고 한 번의 충돌로 생기는 파편들이 다시 다른 수많은 물체들을 파괴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지구 주위에는 엄청난 우주 쓰레기가 만들어진다는 시나리오입니다 

 

우주인
우주인

 

영화 <그레비티>를 본 사람이면 케슬러 신드롬(증후군)이 이 영화의 소재임을 금방 깨닫게 될 겁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1980년에 발사된 태양 관측위성 솔라맥스는 불과 2개월 만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을 일으켜 모든 기능이 마비되었다고 합니다  

 

4년 뒤 솔라맥스를 회수할 기회가 생겨 지구로 가져와 확인해 보니 본체에 150개 정도의 흙 알만 한 아주 작은 구멍들이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멍을 만들어낸 물질을 검사한 결과 NASA에서 사용하는 금속 물질과 동일한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결국 자신들이 만든 어떠한 우주 물체의 파편이 솔라맥스의 고장을 유발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근거리 위성 인터넷 사업

최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항공우주 사업 스페이스 X에는 스타링크라는 저궤도 위성 인터넷망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며 이미 일부 지역은 서비스가 시작됐다고 합니다  



 

스페이스 X의 스타링크는 지구 저궤도에 통신 위성 3만 개를 쏘아 올려 전 세계를 커버하는 인터넷 망을 서비스한다는 계획입니다  스페이스 X에서는 현재 1000개가 넘는 통신 위성을 발사한 상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 소프트뱅크와 영국 정부가 추진하는 위성 인터넷 사업 원웹도 648개의 위성을 쏘아 올릴 예정이며, 새로운 경쟁자 아마존도 3200개가 넘는 위성을 쏘아 올리는 카이퍼 계획으로 위성 인터넷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우주-쓰레기
우주 쓰레기

 

환경재해는 인재다

이미 오래전부터 화석연료를 활용한 엄청난 발전을 거듭한 인류는 결국 무분별한 방식과 속도에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병들게 했으며, 깨달았을 때 많이 늦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 하늘 환경은 인지하고 있을까요?

 

현재 사용이 중지되어 하늘에 떠도는 위성만 해도 260개 이상이며, 컴퓨터 본체 크기의 물체부터 아주 작아 확인불가 조각까지 이미 1억 개 정도가 지구 궤도를 떠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지구 저궤도에 있는 물체들은 공기 저항이나 중력으로 대기권으로 들어와 소멸될 수 있지만 높은 궤도에 있는 물체들의 경우 아무런 저항이 없어 소멸되기까지 수천 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수많은 위성 인터넷 사업이 주류 서비스로 자리 잡을 시기에는 셀 수 없는 위성들이 지구를 뒤덮고 있을 것이며, 만약 케슬러 증후군이 시작되어 도미노처럼 확산된다면  지구 주변은 수많은 우주 쓰레기로 우주개발은 고사하고 지구를 나오는 발사체 조차 우주 쓰레기가 될 수 있을지 모릅니다 



 

지구 기후변화에 우리가 늦게나마 자각을 하여 탄소배출권 제도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는 정책을 시작했지만, 하늘 환경은 하루라도 빨리 해결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우주 쓰레기 경고 시나리오 케슬러 증후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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